Go언어를 공부하기 위한 책을 찾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공식 문서만 봐도 충분하다는 글이 많던데 공식 문서도 보고 A Tour of Go도 봤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책을 한 권 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Kotlin in Action 책에 좋은 기억이 있어 Go in Action을 보고 싶었는데 너무 오래돼서 그나마 최근에 나온 이 책을 골랐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나쁘지 않았고 다른 in Action 시리즈인 Flutter in Action은 너무 별로였다. 시리즈가 책의 품질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는 교훈.
이 책에서 받는 인상은 매우 친절하다는 것이다. 일단 그림이 많고 퀴즈, 요약 등 반복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코드에 설명이 달려 있고 책을 쭉 따라가면 동일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른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이 책으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다른 언어에 익숙하다면 불필요하게 중복되는 부분은 스킵하며 읽으면 될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미 익숙한 언어가 있는 개발자라면 공식 문서만 봐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Go언어 자체가 문법이 단순하고 컨벤션이 통일되어 있어 공식 문서만 봐도 사용법을 익히는 데 무리가 없다. 차라리 사용법을 익히고 난 후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것이 책을 보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처럼 책으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한글로 공부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이 책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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