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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예술2

이것만 알면 옛 그림이 재밌다 - 윤철규 예전에 이탈리아에 가서 우피치 미술관을 다녀왔다. 평소 그림을 잘 모르고 크게 관심도 없었는데 가이드의 설명과 코앞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니 정말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정작 가까운 곳에 있는 미술관은 들러본 적이 없고 동양화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은 나처럼 그림에 무지한 사람들을 위해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해 주는 책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동양화라는 용어보다 옛 그림이라는 용어를 훨씬 많이 쓰고 있다. 1장은 옛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와 용어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두루마리, 족자 등 용어를 설명하고 해당 용어와 관련 있는 그림을 배치해 놓았다. 이 구조는 책의 마지막까지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핸드폰으로 보았더니 그림이 작아서 감동.. 2020. 10. 22.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 이소영 굉장히 긴 제목의 이 책은 75세에 그림을 시작해 101세까지 미국의 국민화가로 활동한 모지스 할머니의 삶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수를 주로 놓던 그녀는 70대에 관절염이 심해져 바늘에 실을 꿰기가 어려워지자 그림이라는 새로운 취미를 찾게 된다. 그녀는 75세라는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지만 26년간 무려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긴다. 미국의 국민 화가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처음 들어본 이름의 화가이기 때문에 어떤 그림을 그렸을지 궁금증이 생겼다.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을 보면 우리나라의 풍속화를 떠올리게 한다. 배경이나 인물에 집중하기보다는 어떤 사건에 대해 그린 그림이 많다. 그리고 직접 눈으로 보고 그린 그림보다는 기억 속의 사건을 그린 그림이 더 많은 것 같다. 구도도 대체로 하늘에서 내려..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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