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10년 전만 해도 '어려운'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각하였지만 요즘은 '밥 벌어먹기 힘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돈 되는 학과를 나와 열심히 돈을 벌고 있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고 회의감만 든다. 이런 고민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모든 직장인에게 저자는 생각하는 직장인이 되라며 인문학을 추천해 준다.
직장을 바꿀 수 없다면 나를 바꿔라
요즘 인간 중심의 경영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창의성이 중시되는 시대이니 만큼 예전처럼 만들어진 시스템에 사람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성격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대부분의 리더는 이런 책에 관심이 없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혜택을 놓으려 하지 않는다. 결국 직장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고, 바꿀 수 없다면 내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자들의 따뜻한 조언
이 책은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철학자들의 입을 빌려 조언을 해주고 있다. 학창 시절 시험지에서 만났을 때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이 이 책에서는 따뜻하게만 느껴진다. 문제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내가 하는 고민을 다른 누군가도 하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듣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철학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철학 하며 살자
이 책의 에필로그에 철학 하며 살자는 이야기가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30가지 문제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정답이 없는 어려운 문제들이다. 어렵다고 해서 고민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고 이 책의 조언을 참고하여 철학한다면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힘든 시기, 모두 철학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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