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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오랜 과제 중 하나다. 학창시절에는 글을 좀 쓴다고 생각했었는데 쓰면 쓸수록 어렵게 느껴진다. 좋은 글이라는 정의도 어렵다. 읽어보면 바로 알 수 있지만 왜 좋은지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어떤 글이 좋은 글이고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을 보면 도움이 된다. 여기 나온 내용만 지켜도 글 수준이 확 올라갈 것 같다.
말은 쉬워야 한다. 글은 말이다. 글도 쉬워야 한다. 단순하지만 명백하다. 글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말을 글자로 옮겨 놓으면 글이 된다. 어렵게 말하는 사람은 매력이 없다. 어려운 글은 지루하다. 문장은 짧아야 한다. 문장이 짧으면 문법적으로 복잡하지 않다. 그래서 틀릴 일이 별로 없다. 그리고 읽을 때 속도감이 생긴다. 리드미컬한 독서가 가능하다. 글의 생명은 팩트다. 구체적인 팩트가 독자로 하여금 글에 몰입하게 만든다.
글을 잘 쓰려면 좋은 단어, 멋진 문장을 써야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무조건 쉽게 쓰라고 강조한다. 빼도 상관없는 단어는 반드시 빼고 짧은 단어로 표현이 가능하면 절대 긴 문장을 쓰지 말라고 한다. 짧게 쓰면 쉬울 것 같은데 훨씬 더 어렵다. 길게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가다듬어야 한다. 쉽게 읽히는 글이 쓰기는 더 어렵다. 나도 읽기 싫은 글은 남들도 읽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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