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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문

친밀한 범죄자 - 웬디 L. 패트릭

by dwony26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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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살인마가 산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이 책은 사람들이 위험 신호를 무심코 지나치는 원인과 그것을 알아채는 방법을 알려준다. 4가지 요소로 사람을 살펴보라고 제안하는데 앞 글자를 따서 플래그(FLAG)라고 정리했다. 범죄자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양한 심리학 기법을 이용한다. 이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관심사(Focus) : 어디에 관심을 보이는가? 본인에게 관심이 있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는가?
생활방식(Lifestyle) :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가? 취미와 관심사는 무엇인가?
주변인(Associations) :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가? 어떤 조직에 속해 있는가?
목표(Goals) : 우선순위가 무엇인가? 목표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다음으로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였던 범죄자 10명의 예시가 나온다. 내용을 보면 어떻게 이런 사람한테 속을까 싶은 사람도 있는 반면 이 사람이 범죄자인 걸 어떻게 알지 싶은 사람도 있다. 형사들이 범죄자를 찾아다닐 때 '수상한 사람 못 봤냐'라고 묻는 질문이 가장 안 좋은 질문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범죄자를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 같다. 결론은? 모든 사람을 의심하고 조심할 수밖에.

 

 
친밀한 범죄자
대검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살인 범죄의 가해자 중 73%가 피해자의 지인 즉 이웃, 애인, 친척 등이었으며 2010년부터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애인 관계에서 폭행, 강간과 같은 5대 범죄의 피해자 수는 한 해 평균 약 7,300건에 달한다. 게다가 살인과 살인 미수의 경우 그 피해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문제는 이러한 통계 자료를 알고 있더라도 그것이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망각한다는 점이다. 『친밀한 범죄자』는 이처럼 최근 연일 뉴스에서 보도되는 스토킹, 데이트 폭력, 이별살인, 친족 범죄 등 우리가 믿었던 사람에 의해 저질러지는 범죄의 메커니즘을 파헤치고 이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는 범죄 심리학서다. 내 주변에서 나를 해칠지도 모르는 잠재적 위험인물을 우리가 왜 믿는지, 그리고 그들의 진심이 무엇인지 심리학적인 근거와 풍부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며 저자가 오랜 수사 경험으로 알아낸 플래그라는 네 요소를 통해 이들을 우리 주변에서 색출해내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저자
웬디 L 패트릭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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