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관련 글들을 읽어보면 미래의 핵심 기술이며 모든 것이 가능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 책 역시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적당히 걸러서 보면 될 것 같다. 블록체인이 나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그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흥미로운 분야임에는 틀림이 없다.
앵커링 Anchoring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거래 데이터 또는 블록 데이터의 해시값을 주기적으로 비트코인 등 퍼블릭 블록체인의 거래 안에 포함시키는 방식이다. 나아가 프라이빗 블록체인 간 상호 앵커링도 고려할 수 있다고 한다. 노드의 수가 현저히 적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좋은 방법을 알게 되었다.
합의 알고리즘
작업 증명 Proof of Work; PoW
비트코인을 비롯한 많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채택하고 있는 합의 알고리즘으로 많은 참가자가 사용하는 것을 올바른 블록으로 정의한다. 참가자 수를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불일치가 발생했을 때 파이널리티가 불확실하거나 확률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속도가 느리며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지분 증명 Proof of Stake; PoS
이더리움이 채택하고 있는 합의 알고리즘으로 화폐량을 더 많이 소유하고 있는 승인자가 우선적으로 블록을 생성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부자가 자기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시스템 신뢰성을 손상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 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 PBFT
PoW와 PoS의 단점인 파이널리티의 불확실성과 성능 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으로 하이퍼레저 패브릭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참가자 중 한 명이 프라이머리가 되고 자신을 포함한 모든 참가자에게 요청을 보내서 다수의 값으로 블록을 확정한다. 이 방식은 네트워크의 모든 참가자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하고 참가자 수가 늘어나면 처리량이 저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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