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 책은 세 명의 남자가 은행강도를 벌인 후 돈을 나눠갖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캬바쿠라 허니버니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곳을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 배경보다는 대화, 상황으로 소설을 이끌어 가는데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다. 그런데 반전이 놀랍다기보다 코미디 프로를 보는 것 같았다. 자극적인 장면으로 가득 찬 B급 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캬바쿠라 허니버니의 점장인 슈조는 사장에게 줘야 할 돈을 잃어버린다. 위기에 처한 슈조 앞에 호스티스 마리아가 나타나고 은행강도를 제안한다. 사장에게 줄 돈을 구하기 위해 사채까지 쓰게 된 슈조는 마리아의 말대로 은행 강도를 벌이기로 결심하고 고지와 겐을 끌어들인다. 계획대로 은행을 터는 데 성공한 3인조는 다시 허니버니로 모여서 돈을 나누기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일이 생긴다.
돈을 어떤 비율로 나눌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교대로 주도권을 갖게 된다. 그러다 결국 겐씨가 주도권을 갖게 되고 총으로 둘을 쏜다. 하지만 실제로 총을 쏜 것이 아니라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마리아와 사장인 하마를 속이기 위해 연극을 했던 것이다. 마리아가 빼돌린 현금을 찾아서 도망치기 위해서. 하마와 사채업자 다미코까지 등장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 싸우고 세 명의 은행 강도는 그 틈을 타 도망친다. 일주일 후 다시 만난 세 명은 재산을 공정하게 삼분의 일로 나눠서 헤어진다는 이야기이다.
반응형
'책 >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0) | 2020.12.08 |
---|---|
탐정클럽 - 히가시노 게이고 (0) | 2020.12.08 |
클라라 죽이기 - 고바야시 야스미 (0) | 2020.12.07 |
게임의 이름은 유괴 - 히가시노 게이고 (0) | 2020.12.07 |
언틸유아마인 - 사만다 헤이즈 (0) | 2020.1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