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소설

탐정클럽 - 히가시노 게이고

by dwony26 2020. 12. 8.
반응형


탐정클럽이 있다. 부자들을 위한 비공개 클럽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외부의 사건은 담당하지 않는다. 키 큰 남자 탐정과 여 조수가 한 팀이 되어 움직인다. 뒷조사는 물론 살인사건도 맡는다.

이 책은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찰의 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는 보호자가 탐정클럽에 연락하고 그들이 멋지게 해결하는 구성이다. 단편이다 보니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다. 200페이지 넘게 배경만 설명하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한다. 나름의 반전도 있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짧은 이야기에 비해 너무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A가 아니고 B가 범인인 것이 반전인데 B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구성이 동일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진다. 처음에 지목된 사람은 범인이 아니다. 범인은 나중에 탐정클럽에서 알려줄 것이다.

저자와의 추리 대결은 기대하지 말 것. 가볍게 읽고 즐기면 된다.

 

 
탐정클럽(양장본 HardCover)
히가시노 게이고의 정수가 집결된 작품집『탐정클럽』. 신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 독자의 두뇌를 시험하는 듯한 정교한 트릭, 순식간에 눈을 사로잡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 등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정수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주인공 ‘탐정 클럽’은 미모의 남녀 한 쌍으로 이루어진 수수께끼의 조사기관이다. 정·재계의 영향력 있는 VIP들만이 비밀리에 그들을 고용하여 조사를 의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오너들마저 '탐정 클럽' 두 사람의 이름과 나이, 출신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무것도 모른다. 베일에 싸인 존재인 탐정 클럽은 항상 불가능해 보이는 범죄 현장에 나타나 조용히, 사무적으로 수수께끼를 해결한다.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노블마인
출판일
2010.10.12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