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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by dwony26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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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가 ‘연애’라는 미스터리에 도전한다! 출판사 서평의 첫 문구이다. 추리소설로 유명한 작가이기에 미스터리라는 말을 슬쩍 넣었지만 이 소설은 로맨틱 코미디라고 보면 된다.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남녀의 꼬이고 꼬인 연애 이야기. 각각의 이야기들이 흩어졌다 모였다 하는 구성은 꽤 흥미롭다.

시작은 바람을 피우다 딱 걸린 고타의 이야기다. 소개팅에서 만난 모모미와 스키장에 왔는데 하필 약혼녀 미유키와 같은 곤돌라를 타게 된 것이다. 다행히 고글 때문에 미유키는 고타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미유키의 말 하나하나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고타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이 세명은 마지막에 이 곤돌라에서 다시 만난다. 그때는 상황이 조금 바뀌어 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유의 소설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등장인물이 많아서 좀 헷갈리고 상황 설정이 억지스럽긴 해도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만이 써낼 수 있는 현실적이고 솔직한 연애소설 『연애의 행방』. 《백은의 잭》, 《질풍론도》, 《눈보라 체이스》에 이은 스키장 연작 「설산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시리즈의 배경인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을 무대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사를 늘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저자만의 솜씨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소개팅에서 만난 모모미와 스키장을 찾은 고타는 곤돌라에서 잘 아는 사람과 꼭 닮은 목소리를 듣게 된다.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고글을 벗고, 페이스마스크가 벗겨지면서 드러난 얼굴은 고타의 동거 상대 미유키였는데……. 양다리를 걸친 남자가 애인과 스키장에 놀러 왔다 공교롭게 약혼녀를 마주치고, 멋진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스키장에 왔다가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거나, 스키장 단체 미팅에 참여했다 인연을 만나기도 하는 이들의 꼬이고 얽힌 사랑의 화살표가 마지막으로 가리키는 곳은 어디일까?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소미미디어
출판일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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