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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가 ‘연애’라는 미스터리에 도전한다! 출판사 서평의 첫 문구이다. 추리소설로 유명한 작가이기에 미스터리라는 말을 슬쩍 넣었지만 이 소설은 로맨틱 코미디라고 보면 된다.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남녀의 꼬이고 꼬인 연애 이야기. 각각의 이야기들이 흩어졌다 모였다 하는 구성은 꽤 흥미롭다.
시작은 바람을 피우다 딱 걸린 고타의 이야기다. 소개팅에서 만난 모모미와 스키장에 왔는데 하필 약혼녀 미유키와 같은 곤돌라를 타게 된 것이다. 다행히 고글 때문에 미유키는 고타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미유키의 말 하나하나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고타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이 세명은 마지막에 이 곤돌라에서 다시 만난다. 그때는 상황이 조금 바뀌어 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유의 소설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등장인물이 많아서 좀 헷갈리고 상황 설정이 억지스럽긴 해도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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