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에세이17 마술 라디오 - 정혜윤 라디오 피디가 만났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범한 어부, 야채 장수 들도 자기 이야기를 할 때는 모두 달변가로 변신하여 작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 이야기들을 그들의 입을 통해, 혹은 작가의 입을 통해 독자들에게 들려 준다. 이야기 구성의 특징적인 부분 하나는 책에 대한 인용이 많다는 것이다. 에세이로는 드물게 인용된 책 목록까지 따로 정리해 놓았다. 저자의 전작만 봐도 독서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한 두 군데는 여기에 왜 이 책 내용을 넣었지? 라는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다. 인용 구문을 꼭 넣고 싶어서 약간 삐걱거리지만 집어넣은 것이 아닌가 싶다. 또 다른 특징은 대화체 구성이 많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틀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구성이니 대화체.. 2020. 9. 4.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