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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니 참 좋다 - 오후미 미니멀리스트 오후미 부부의 그림 일기책이다. 저자인 오후미는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홀가분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불씨가 활활 타올라서 작은 집으로 이사하며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쌓아두었던 것들을 버리기도 하고 새로 필요한 물건을 장만하기도 하였는데 그 과정을 그림일기로 표현하였다. 물건을 쌓아두는 이유는 보통 '언젠가 필요할지 몰라서'이다. 큰 마음을 먹고 버렸다가 곧바로 아쉬운 순간이 있었던 경험이 물건들을 더욱 못 버리게 하는 것 같다. 저자는 반대로 '언젠가 버릴 박스'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버리고 싶지만 버리지 못하는 것들은 언젠가 버릴 박스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 없는 물건이라고 생각이 들 때 버리는 것이다. 바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서 저항감을 줄일 수 있는.. 2020. 9. 10.
sam 7.8 Plus Pen 출시 우연히 전자책 카페를 들어갔다가 sam7.8 출시 소식을 알게 되었다. 몇 년이나 소식이 없더니 카드값 아끼자고 다짐하자마자 이러다니... 이미 살아있는 기기가 3대나 있지만 월등한 스펙과 '한정판'이라는 단어에 구매 버튼을 눌러 버렸다. sam7.8은 기존 샘의 장점인 아이리버(제조사가 드림어스컴퍼니로 되어있는데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아이리버에서 사명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강화유리, 열린서재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거기에 와콤 스타일러스 펜이 포함되어 있어 독서하면서 간단한 메모를 하기에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C타입 충전도 마음에 들었다. 마이크로 5핀 충전 기기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 배송되려면 아직 한 달이나 남았으니 일단은 잊고 지내야겠다. 얼른 와라... digit.. 2020. 9. 9.
관계 수업 - 데이비드 번즈 관계 수업이라는 제목에 맞게 인간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잘못된 대화를 보여주고 올바르게 고친 대화를 비교하여 보여주기 때문에 쉽게 와 닿고 무엇이 문제인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본인이 지적한 실수를 스스로 저지르는 모순에 빠지지도 않고 잘 짜여진 책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 비결 무장해제 생각 공감과 감정 공감 확인 질문하기 내 기분 말하기 달래기 상담 사례들을 보면 대부분 상대방이 문제가 있고 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그러나 제3자가 보기에 호소하는 당사자가 문제인 경우가 많이 있다. 마지막 즈음에 미움받을 용기에도 나오는 주제 문장이 나오는데 결국 인간관게의 핵심은 나인 것 같다. 내가 먼저 잘 하고 남들도 나를 잘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 그것 뿐.. 2020. 9. 9.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 프레드릭 배크만 이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지루한 초반을 참아낼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 할머니의 이야기가 동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중간중간 토막난 이야기밖에 들을 수 없고 엘사가 보는 것을 같이 보고 있는 것도 아니기에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중간쯤 넘어가면 엘사의 입으로 '이건 이걸 얘기하는 거죠?' 라는 형태로 설명을 해 주는 것을 보면 하나씩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엘사의 시점에서 진행되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이웃에게 남긴 사과편지를 전달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을 그리고 있다. 엘사는 고집세고 성격 나쁜 꼬마 아이로 유일한 친구였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편지와 할머니가 들려준 동화 속 이야기를 따라 사람들을 만나고 다닌다. 사람들에게서 과거 자신과 할머니의 이야기를..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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