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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기계발

버리니 참 좋다 - 오후미

by dwony26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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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 오후미 부부의 그림 일기책이다. 저자인 오후미는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홀가분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불씨가 활활 타올라서 작은 집으로 이사하며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쌓아두었던 것들을 버리기도 하고 새로 필요한 물건을 장만하기도 하였는데 그 과정을 그림일기로 표현하였다.

 

물건을 쌓아두는 이유는 보통 '언젠가 필요할지 몰라서'이다. 큰 마음을 먹고 버렸다가 곧바로 아쉬운 순간이 있었던 경험이 물건들을 더욱 못 버리게 하는 것 같다. 저자는 반대로 '언젠가 버릴 박스'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버리고 싶지만 버리지 못하는 것들은 언젠가 버릴 박스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 없는 물건이라고 생각이 들 때 버리는 것이다. 바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서 저항감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이 기본적으로 미니멀리스트에 대한 개론서가 아니라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는 부부의 일기이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이나 패션 같은 내용도 들어 있다. 그리고 저자가 일본 사람이다 보니 공감이 안 되는 내용도 더러 있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알콩달콩 사는 부부의 모습이 참 기분 좋은 책이다.

 

 
버리니 참 좋다
『버리니 참 좋다』는 맥시멀리스트(maximalist)였던 부부가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접한 후 함께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담은 그림일기다. 미니멀리스트란 ‘미니멀’, ‘미니멀리즘’에서 파생된 단어로, 필요 없는 것을 버리고 물건을 줄여서 집을 말끔히 비우는 사람을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오후미는 진정한 미니멀리스트란 무조건 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맞게 ‘물건의 양을 적당하게 유지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녀와 남편 또한 무조건 물건을 줄이기보다는 ‘가족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이 책은 생활 전반을 심플하게 바꾸는 법을 소개한다. 필요 없는 물건 줄이기를 시작으로 패션, 미용, 라이프스타일까지 모든 것을 단순하고 기분 좋게 살고 싶어 하는 부부의 모습을 재미있게 담았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즐겁고 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줄이는 방법’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오후미
출판
넥서스BOOKS
출판일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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