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전문대를 나와 물리치료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강남 건물주 할아버지를 환자로 만났고 그때 어르신이 해주신 한마디로부터 인생이 달라졌다고 한다.
가진 것 없이 태어난 사람은 독서밖에 답이 없습니다.
그때 이후로 저자는 '몸값 올리는 독서'를 연구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물리치료사로서 연봉 1억 원을 만들었고, 28세에 빌라 3채를 경매로 사서 월세 132만 원을 받았다. 그리고 0원으로 메신저 사업을 시작해 2년 만에 대기업 임원급 이상의 자동 수익을 만들고 직장을 나왔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지은이의 말에 있는 내용인데 너무 전형적인 자기 계발 서적의 패턴이긴 해도 연봉 3억을 만든 방법이 궁금해서 마저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가 물리치료사 신입 때 사업을 하던 친구가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파일을 보내줬다고 한다. 요즘 계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는 그 책이다. 저자는 거기서 다음 문구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한다.
투자나 재테크는 나중 일이다. 일단 소득을 높여라. 돈 모으는 속도가 빠르면 재테크는 쉬워진다.
저자는 우선 물리치료사로서 최고가 되어 월급을 높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을 때, 저자는 사이먼 사이넥이 쓴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책에서 문제를 발견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무엇을'에서 시작하지만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낸 사람은 '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우노 다카시의 '장사의 신'에서 영감을 받아 '환자의 만족도가 우선이다'라는 자신만의 신념을 만들어 냈다. 결국 3개월 만에 병원 내 매출 1등이 되었고, 월급이 2배 가까이 올랐다고 한다. 이후에도 저자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책을 읽었고 이를 통해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게 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맨 위에 소개한 강남 건물주와의 만남 이후 독서 모임에 가입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몇 개월이 지나도 인생이 조금도 변하지 앉자 돈을 들여 시간 관리법, 독서법 관련 세미나를 수강했다고 한다. 그렇게 몸값을 올리기 위한 독서법을 찾다 본인의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것은 그저 읽기만 하고 그에 따른 행동이 없었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목표를 이룬 사람들은 '책을 읽고 자신의 인생에 적용해봐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고 한다. 눈으로 빠르게 읽을 필요도 없고, 굳이 요약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그저 책 한 권을 읽고, 메시지 하나를 골라 내 인생에 적용하면 끝이라고 한다.
저자는 소설과 에세이도 좋지만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책이 우선이라고 규칙을 정했다고 한다. 책을 읽은 때는 여러 고수가 같은 주제로 써놓은 책을 찾아 읽었다고 한다. 그러면 그들이 말하는 기본기를 발견할 수 있고, 각자의 경험과 성향에 맞는 필살기도 최소 하나씩은 드러난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방식으로 3권 정도 읽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한다. 같은 주제로 책 3권을 단기간에 읽으면 똑같은 개념이 3번 반복되어 이해하기도 쉽고 장기 기억으로 넘어갈 확률도 높다고 말한다.
뒷부분에는 여러 가지 저자가 경험했던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읽어 보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 이 책을 명작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을 주는 책임은 분명하다. 특히 자기 계발서 특유의 자의식 과잉이 덜한 책이라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힘들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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