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쏟아지고 있는 경제학 서적의 대부분은 투자와 관련된 내용이 많다. 주식, 부동산 등 목돈을 굴려서 성공한 소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담을 늘어놓기 때문에 괴리감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은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갔다.
저자는 싱글남A와 주부B를 등장시켜 문제점을 진단하고 90일동안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 문제점을 진단하는 부분이 있는데 두 명의 가장 큰 문제점을 가계부를 쓰지 않는다든가 쇼핑을 자주 한다는 것이 아닌 정리를 잘 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진단하는 부분에서 큰 호기심이 생겼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지키기는 어려운 해결책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하기 쉬운 해결책을 줄 것 같았다. 실제로 굉장히 구체적으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고 실생활에 적용한다면 분명히 도움이 되는 내용인 것 같다.
첫 번째 달 : 물건 정리 - 필요와 욕심을 구분한다
90일을 세 달로 나눠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파트는 문제점에서 진단한 대로 물건 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요약하자면 필요한 물건만 사라는 내용인데, 이것을 '쇼핑하지 마세요, 하루에 얼마 이상 쓰지 마세요' 라고 억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세요, 일상을 보고하세요' 라고 규칙적인 생활에 중점을 두는 것이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 달 : 생활 관리 - 일상을 '정돈'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금전적인 문제는 적은 돈 자체가 아니라 돈 새는 구멍이 많은 '생활 방식'이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무조건 돈을 아끼기 보다는 공격형 투자인 '자기 계발'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내용도 눈에 띄었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한 순간에 폭락할 수 있지만 나에게 투자한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세 번째 달 : 돈 버는 습관 완성 - 돈에 대한 '자신만의 규칙'을 만든다
두 달 동안 물건을 대하는 자세와 일상을 정동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이제 돈 버는 습관을 완성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으로 처음부터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면 금방 지치게 마련이므로 지속 가능한 간단한 방법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금액을 기록하는 방법과 마법의 세 주머니를 소개하고 있다.
금액 기록법
- 금액만 기록한다.
- 신경 쓰이는 항목만 골라서 기록한다.
- 소비, 낭비, 투자로 구분하여 기록한다. 3번의 경우는 상자를 3개 준비하여 영수증을 넣어놓기만 하고 월 말에 정리하면 편하다.
마법의 세 주머니
- 생활 통장 : 월수입 X 1.5
- 예비 통장 : 월수입 X 6
- 증식 통장 : 생활, 예비 통장 목표 초과액
- 저자
- 요코야마 미츠아키
- 출판
- 걷는나무
- 출판일
-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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