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니멀리스트 오후미 부부의 그림 일기책이다. 저자인 오후미는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홀가분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불씨가 활활 타올라서 작은 집으로 이사하며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쌓아두었던 것들을 버리기도 하고 새로 필요한 물건을 장만하기도 하였는데 그 과정을 그림일기로 표현하였다.
물건을 쌓아두는 이유는 보통 '언젠가 필요할지 몰라서'이다. 큰 마음을 먹고 버렸다가 곧바로 아쉬운 순간이 있었던 경험이 물건들을 더욱 못 버리게 하는 것 같다. 저자는 반대로 '언젠가 버릴 박스'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버리고 싶지만 버리지 못하는 것들은 언젠가 버릴 박스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 없는 물건이라고 생각이 들 때 버리는 것이다. 바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서 저항감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이 기본적으로 미니멀리스트에 대한 개론서가 아니라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는 부부의 일기이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이나 패션 같은 내용도 들어 있다. 그리고 저자가 일본 사람이다 보니 공감이 안 되는 내용도 더러 있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알콩달콩 사는 부부의 모습이 참 기분 좋은 책이다.
반응형
'책 >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콰이어트 - 수전 케인 (0) | 2020.09.19 |
---|---|
인지니어스 - 티나 실리그 (0) | 2020.09.14 |
관계 수업 - 데이비드 번즈 (0) | 2020.09.09 |
긍정의 재발견 - 조셉 T. 핼리넌 (0) | 2020.09.06 |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 카바사와 시온 (0) | 2020.09.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