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161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알릴레오 북스 1회 주제로 선정된 책이다. 생각보다 얇아서 금방 읽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고전은 고전이라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이 어렵게 느껴지는 데 '자유론'이라는 제목도 한몫하는 것 같은데, 원제는 On Liberty, 즉 '자유에 관하여'라는 에세이라고 한다. 150년이 된 책이라 현대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상당 부분 공감이 많이 되었다. 우리가 공기처럼 느끼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하고 또 힘들게 쟁취한 것인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서론 밀은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경우만 사회가 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경우에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그중 한 가지는 사회가 개입해서 통제하는 것보다 .. 2021. 9. 4. 킵고잉 (Keep Going) - 주언규 저자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유 퀴즈 돈 특집에서다. 당시에 그냥 돈 잘 버는 유튜버구나 하는 생각으로 넘겼는데, 이 분의 책과 클래스 101 강의 광고가 하도 보여서 무슨 말을 하려는지 보기나 하자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자신이 돈 번 방법을 공유하는 책을 쓰는 이유는 더 이상 그 방법으로 돈을 벌기 힘들거나, 아니면 그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더 돈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도 직접 머리말에 이 이야기를 쓰며 고민을 했다고 하는데 과연 킵 고잉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저자의 이야기 중 가장 와닿은 부분은 사업을 작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가진 돈을 모두 투자해서 대박 아니면 쪽박을 노릴 것이 아니라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월 천만 원을 .. 2021. 7. 18. 죽여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히스로 공항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바에 앉아 있던 테드에게 릴리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빨간 머리의 매력적인 그녀에게 테드는 자신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털어놓는다. 테드의 아내인 미란다는 케네윅에 집을 짓고 있는데 시공업자 브래드와 불륜 관계였다. 이를 목격한 테드는 릴리에게 미란다를 죽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릴리는 테드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말하는데 그녀의 눈빛은 농담이 아니었다. 릴리와 테드는 비행이 끝난 후 다시 만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릴리는 어린 시절 코네티컷 주의 몽크스하우스에서 살았다. 릴리의 부모님은 늘 파티를 열었는데 파티에 초대된 쳇이라는 화가는 열네 살 밖에 되지 않은 릴리의 몸을 노렸다. 릴리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초원으로 쳇을 유인하여 낡.. 2021. 6. 20. 골든 크로스 - 이광수, 최경영 지금은 돈의 시대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돈이 가장 중요해진 시대를 살고 있다. 요즘 누구를 만나도 부동산, 주식, 코인 얘기를 빼놓고는 대화가 되지 않는다. 이런 시대에 나의 재산을 지키고 나아가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돈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투자는 미래를 예측하는 행위이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이 책은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지금까지 본 어떤 책 보다 높은 수준의 분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 전문가, 언론, 정치인의 쇼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문제를 '다주택 투기세력과의 전쟁'으로 정의했다. 각종 세제 압력과 대출 규제를 가해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내려갈.. 2021. 6. 8.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