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소설53 야시 - 쓰네카와 고타로 책 끝을 접다에 소개되고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대여해주어 보게 된 책이다. 바람의 도시와 야시 2개의 중편으로 구성된 책으로 책의 제목이자 책 끝을 접다에 소개된 야시는 두 번째 작품이다. 그런데 분위기나 배경이 비슷해서 바람의 도시를 반 이상 볼 때까지 도대체 시장이 언제 열리나 고민했었다. 두 작품 모두 우리 세계 가까이 있지만 다른 세계인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쉽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작가가 어린 시절 길을 잃어버리면 다시는 못 찾을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했는데 그걸 모티브로 글을 썼다고 한다. 신비로운 분위기긴 하지만 결말이 조금 아쉬운 것 같다. 바람의 도시 바람의 도시는 고도라는 곳을 배경으로 한다. 인적이 드문 숲길 어딘가로 가면 고도라는 곳에 들.. 2020. 12. 6. 그림자 소녀 - 미셸 뷔시 1980년 이스탄불을 출발하여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가 스위스 몽테리블 산비탈에 충돌하였다. 탑승자는 신생아 한 명을 제외하고 전원 사망하였는데 하필 비슷한 날짜에 태어난 신생아가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아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한 사립탐정 크레둘 그랑둑의 일기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일기를 보고 추적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시점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데 줄거리는 소설의 순서가 아닌 시간 순서로 정리했다.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비행기에 탄 신생아가 2명이 있었는데 양쪽 집안 모두 아이를 원해서 문제가 시작된다. 한 아이는 리즈로즈 카르빌로 부유한 집안의 손녀이고 다른 아이는 에밀리 비트랄로 가난한 집안의 손녀이다. 결국 아이의 정체는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는데 리즈로즈 카르빌리 금 팔찌를 하고 있었을.. 2020. 12. 6. 데드맨 - 가와이 간지 도쿄에서 머리가 없는 시체가 발견된다. 피해자에 대한 원한이나 분노는 느껴지지 않고 집 안의 다른 물건에도 손을 댄 흔적이 없다. 마치 처음부터 머리가 목적이었다는 듯이. 이어서 5구의 시체가 더 발견된다. 각각 몸통, 오른팔, 왼팔, 오른 다리, 왼 다리가 없는 시체가. 경찰들은 시체의 사라진 부분들을 합쳐 새로운 사람을 만들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가 바로 데드맨이다. 데드맨으로부터 경찰본부로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한다. 그는 피해자들의 할아버지가 예전에 같은 병원에서 근무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정보를 토대로 피해자 6명의 할아버지와 노자와 다이지 내각 관방장관이 같은 병원에 있었고 다니야마 시즈에 대한 로보토미 수술로 인해 고발되었으나 무죄로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로보토미 수술은 정.. 2020. 12. 6. 심플 플랜 - 스콧 스미스 영화로도 제작된 스릴러 명작, 스티븐 킹도 추천한 작품, 결정적으로 이동진 작가도 추천한 소설이기 때문에 읽기 시작했다. 종이책으로 54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압박이 있지만 생각보다 지루하지는 않다. 전개가 느린 듯하면서도 빠르고 무엇보다 번역이 잘 된 것 같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추천할 만한 소설이며 반전이 생명이기 때문에 혹시 읽을 사람은 아래 줄거리는 스킵 하는 것을 추천. 악하기 때문에 악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선을 추구하고 행복을 찾다가 그렇게 될 뿐이다. - 메리 윌스톤크래프트 주인공 행크와 형 제이콥, 형의 친구 루는 눈 덮인 숲을 지나가다가 추락한 비행기를 발견한다. 비행기 안에는 조종사의 시체와 현금 440만 달러가 있었다. 당장 돈을 나눠갖자는 두 사람에게 행크는 6개월간 자.. 2020. 12. 6.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