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66 언틸유아마인 - 사만다 헤이즈 널 차지할 때까지 나는 멈추지 않는다. 의미심장한 멘트로 시작하는 이 책에는 3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임신 중인 사회복지사 클라우디아, 그녀의 유모인 조, 그리고 형사인 피셔이다. 세 여성의 이야기를 교대로 보여주는데 클라우디아와 조는 1인칭으로, 피셔는 3인칭으로 서술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복지사인 클라우디아는 해군 장교인 남편 그리고 남편과 전 처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와 함께 살고 있다. 임신 중인 그녀는 자신을 대신하여 쌍둥이를 돌봐줄 유모를 찾게 되고 조를 고용한다. 조는 완벽한 유모였지만 어딘가 수상한 부분이 있었다. 클라우디아는 집을 비운 사이에 조가 자신의 침실에 들어온 것을 알고 경계하기 시작한다. 한편 그 동네에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들은 미혼의 임산부로 출산 직전에 배가 갈.. 2020. 12. 7. 알고리즘 라이프 - 알리 알모사위 '일상 속 스마트한 선택을 위한'이라는 부재를 달고 있는 이 책은 개발자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알고리즘을 일상생활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다. 얇고 그림도 많아서 금방 읽을 수 있는데 초반부의 내용은 꽤 쓸만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일상생활과 멀어지더니 마지막 장에서는 이진 트리를 설명하고 있다. 역시 이동진 작가의 2/3 법칙은 진리인가 보다. 산더미처럼 쌓인 양말 짝을 맞춰라 빨래 후에 양말 짝을 찾을 때 어떻게 하는가? 첫 번째 방법은 양말을 하나 꺼내서 짝을 맞추고 다음 양말을 꺼낸다. 반복. 두 번째 방법은 양말을 여러 개 꺼내서 짝을 맞춰보고 빨래 더미에서 따로 분리해 놓는다. 역시 반복. 두 번째 방법을 컴퓨터에서는 캐시라고 하는데 사실 첫 번째 방법으로 짝을 맞추는 사람.. 2020. 12. 7. 야시 - 쓰네카와 고타로 책 끝을 접다에 소개되고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대여해주어 보게 된 책이다. 바람의 도시와 야시 2개의 중편으로 구성된 책으로 책의 제목이자 책 끝을 접다에 소개된 야시는 두 번째 작품이다. 그런데 분위기나 배경이 비슷해서 바람의 도시를 반 이상 볼 때까지 도대체 시장이 언제 열리나 고민했었다. 두 작품 모두 우리 세계 가까이 있지만 다른 세계인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쉽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작가가 어린 시절 길을 잃어버리면 다시는 못 찾을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했는데 그걸 모티브로 글을 썼다고 한다. 신비로운 분위기긴 하지만 결말이 조금 아쉬운 것 같다. 바람의 도시 바람의 도시는 고도라는 곳을 배경으로 한다. 인적이 드문 숲길 어딘가로 가면 고도라는 곳에 들.. 2020. 12. 6.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고영성 요즘 생활이 바빠서 책을 잘 안 읽고 있는데 이럴 때는 보통 독서법 책을 하나 읽고 마음을 다잡곤 한다. 이 책은 거기에 더해서 만기일이 다가오기도 하기에 읽기 시작했다. 독서법도 자기계발 범주에 속하는지라 대부분 책의 느낌이 비슷한데 이 책은 좀 더 디테일하고 잘 구성된 것 같았다. 총 10가지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목만 봐도 흐름을 알 수 있다. 1장 독아(讀我): 나를 읽다 2장 다독(多讀): 많이 읽다 3장 남독(濫讀): 다양하게 읽다 4장 만독(慢讀): 느리게 읽다 5장 관독(觀讀): 관점을 갖고 읽다 6장 재독(再讀): 다시 읽다 7장 필독(筆讀): 쓰면서 읽다 8장 낭독(朗讀): 소리 내어 읽다 9장 난독(難讀): 어렵게 읽다 10장 엄독(奄讀): 책을 덮으며 읽다 첫 번째로 강조한 것.. 2020. 12. 6. 그림자 소녀 - 미셸 뷔시 1980년 이스탄불을 출발하여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가 스위스 몽테리블 산비탈에 충돌하였다. 탑승자는 신생아 한 명을 제외하고 전원 사망하였는데 하필 비슷한 날짜에 태어난 신생아가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아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한 사립탐정 크레둘 그랑둑의 일기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일기를 보고 추적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시점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데 줄거리는 소설의 순서가 아닌 시간 순서로 정리했다.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비행기에 탄 신생아가 2명이 있었는데 양쪽 집안 모두 아이를 원해서 문제가 시작된다. 한 아이는 리즈로즈 카르빌로 부유한 집안의 손녀이고 다른 아이는 에밀리 비트랄로 가난한 집안의 손녀이다. 결국 아이의 정체는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는데 리즈로즈 카르빌리 금 팔찌를 하고 있었을.. 2020. 12. 6. 매일 아침 써봤니? - 김민식 처음 이 책의 제목과 PD라는 저자의 경력을 봤을 때 글 쓰는 방법에 대한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꾸준함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일과 관계없이 꾸준히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익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저자가 이렇게 꾸준히 하는 것은 블로그 포스팅이다. 블로그를 통해 얻는 수익도 이미 PD 월급을 넘었다고 한다. 찾아가 봤더니 이미 1,400개가 넘는 글이 있다. 책을 쓴 것도 블로그 홍보를 위해서가 아닐까. 꾸준함에 대하여 파워 블로그가 되는 법 같은 것을 찾아본 적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분야의 포스팅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 역시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방문자 수가 오르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 2020. 12. 6. 데드맨 - 가와이 간지 도쿄에서 머리가 없는 시체가 발견된다. 피해자에 대한 원한이나 분노는 느껴지지 않고 집 안의 다른 물건에도 손을 댄 흔적이 없다. 마치 처음부터 머리가 목적이었다는 듯이. 이어서 5구의 시체가 더 발견된다. 각각 몸통, 오른팔, 왼팔, 오른 다리, 왼 다리가 없는 시체가. 경찰들은 시체의 사라진 부분들을 합쳐 새로운 사람을 만들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가 바로 데드맨이다. 데드맨으로부터 경찰본부로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한다. 그는 피해자들의 할아버지가 예전에 같은 병원에서 근무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정보를 토대로 피해자 6명의 할아버지와 노자와 다이지 내각 관방장관이 같은 병원에 있었고 다니야마 시즈에 대한 로보토미 수술로 인해 고발되었으나 무죄로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로보토미 수술은 정.. 2020. 12. 6. 블록체인노믹스 - 오세현, 김종승 블록체인 관련 글들을 읽어보면 미래의 핵심 기술이며 모든 것이 가능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 책 역시 장밋빛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적당히 걸러서 보면 될 것 같다. 블록체인이 나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그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흥미로운 분야임에는 틀림이 없다. 앵커링 Anchoring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거래 데이터 또는 블록 데이터의 해시값을 주기적으로 비트코인 등 퍼블릭 블록체인의 거래 안에 포함시키는 방식이다. 나아가 프라이빗 블록체인 간 상호 앵커링도 고려할 수 있다고 한다. 노드의 수가 현저히 적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좋은 방법을 알게 되었다. 합의 알고리즘 작업 증명 Proof of Work; PoW 비트코인을 비.. 2020. 12. 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1 다음 반응형